자연 사진작가들은 찰나의 순간에 생명의 본질을 포착해냅니다. 2025년 리포커스 올해의 사진작가상은 자연의 순간을 잊을 수 없는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뛰어난 사진들을 공개합니다.
일생의 걸작: 완벽한 강도 행각
2025년 리포커스 올해의 사진작가상 최고상은 바이주 파틸의 작품 "완벽한 사냥(The Perfect Heist)"에 돌아갔습니다. 이 작품은 인도 바라트푸르 습지에서 분홍왜가리가 물고기를 잡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15년 동안 정찰하고 은신처에서 기다린 끝에, 먹이가 사냥꾼의 부리 속으로 사라지는 바로 그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은은한 빛, 기하학적인 구도, 그리고 순간의 미묘한 긴장감이 어우러져 이 사냥 장면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고요한 힘을 지닌 이미지로 승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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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발레와 천상의 전투
얼음으로 뒤덮인 높은 산봉우리나 파도 위에서 맹금류, 제비갈매기, 갈매기들이 벌이는 결투는 마치 잔혹한 안무처럼 펼쳐집니다. "하늘의 사냥꾼들"에서는 검독수리가 목표물을 향해 급강하하고, 다른 곳에서는 두 마리의 바닷새가 날개를 활짝 펼치고 발톱을 세운 채 깃털의 발레를 추듯 격돌합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생존의 날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날갯짓 한 번에 포착된 순간의 시적인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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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작은 것이 장대한 서사가 될 때
하지만 접사 사진은 완전히 다른 관점, 즉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잠자리를 향해 뛰어오르는 깡충거미, 전갈과 딱정벌레를 잡아먹는 두꺼비… 확대된 장면 하나하나가 신화 속 드라마처럼 펼쳐지며, 송곳니, 비늘, 이슬방울 등 모든 세부 사항이 웅장한 규모로 다가옵니다. 특수 렌즈 덕분에 이 사진작가들은 매혹적인 평행 우주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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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온순함: 야만성의 이면
2025년 리포커스 올해의 사진작가상 수상작들은 자연계의 "폭력성"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진들은 예상치 못한 따뜻한 순간들을 포착합니다. 어미에게 꼭 달라붙은 새끼 사자, 새끼를 등에 업은 북극곰, 어미 코끼리의 코를 찾아 의지하는 아기 코끼리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포식의 잔혹함에 맞서 모성 본능, 보호, 그리고 지식의 전승 또한 자연계의 근본적인 요소임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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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기술의 드문 조화
사진 한 장 한 장 뒤에는 수개월, 때로는 수년에 걸친 기다림과 실패, 그리고 조정의 과정이 숨어 있습니다. 어떤 사진작가들은 드론을 이용해 동물을 방해하지 않고 접근하는 반면, 다른 사진작가들은 원격으로 설치하고 적절한 순간에 작동시키는 무음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2025년 리포커스 올해의 사진작가상에서 수상한 이 사진작가들의 작품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작품은 기술을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데 활용하고, 대상 종과 그 환경에 대한 절대적인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헌신의 한 형태에서 비롯됩니다.
